불기2569(2025)년 8월 17일 일요일은 우란분절(백중) 4재 봉행일로, 대적광전에서는 사시예불, 법회, 재의식이 차례대로 봉행되었습니다. 

법문을 해주신 주지스님께서는 본래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은 마음을 탁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욕심이라고 언급하시면서, '사람은 욕심으로 말미암아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감사히 여기지 못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분별심이나 분노 등도 품게 된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스스로의 마음에 무엇인가가 덧씌워지고 있지는 않은지를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당부도 남기셨습니다. 

또한, 주지스님께서는 신도분들에게 '평안한 마음으로 오늘을 살다 보면 내일이, 혹은 더 나아가 다음 생애까지도 평안해지는 인과에 유념하면서, 아침에 깨어날 때 자신이 살아있음을 신령스럽고 감사한 일로 생각해보는 습관을 지니시기 바란다'는 말씀도 남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