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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일 BBS NEWS["불교 가르침으로 자살 예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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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7-08-30 12:41 조회11,4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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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가르침으로 자살 예방해요"

불교상담개발원 26~27일 국제선센터에서 템플스테이 개최

송은화 기자 | 승인 2017.08.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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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유일의 상담 전문기관인 불교상담개발원이 자살 위험에 노출된 시민들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면서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송은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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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

하루에 자살로 숨지는 사람은 평균 40명에 이르러 ‘자살 공화국’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처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자살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불교계 유일의 상담 전문기관인 불교상담개발원이 나섰습니다.

불교상담개발원이 자살 위험에 노출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에서 진행한 자살 예방 템플스테이.

남편이나 자식 등 가족이 자살했거나, 스스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20여명의 참가자들이 이 시간만큼은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했습니다.

또 본인의 이름이 아닌 '달아달아 밝은 달아'와 '바람' 등 자신의 의지를 담은 애칭으로 스스로를 소개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이범수/불교상담개발원 부원장

["빙 둘러앉아서 자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거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면 다른 자살한 유가족들이 같이 있기 때문에 많은 위로를 받게 되죠. 아 나만 그렇게 힘든 것이 아니라 저 사람도 힘들고, 또 저 사람도 그렇게 생각을 했구나..."]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슬픔을 나누다 보니, 분노나 죄책감이 조금 사그라든 참가자들의 표정이 한층 편안해 보입니다.

이어 진행된 108배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합니다. 

인터뷰 선업 스님/통담아카데미 평생교육원장 

["108배 같은 경우는 몸과 숨(의 상태)를 다 알 수 있는...그리고 이것을 교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구요. 우리가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서 108배만 시켜보면 이 사람들의 지금 마음 상태를 거의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습니다."]

1배, 1배를 거듭하며 108배를 채운 참가자들은 초반에는 절하기에 급급했지만, 어느새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여유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그동안의 괴로움과 죄책감이 모두 사라질 수는 없었지만, 참가자들은 서로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어루만지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오는 10월부터 불교 봉사단체인 광주자비신행회와 부산 범어사와 함께 자살예방 상담과 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하는 등 불교계의 자살 예방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영상취재 = 허영국 

 

 

송은화 기자  bbsbus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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