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개원 1주년을 맞는 서울 신정동 소재 국제선센터가 이 날을 기념한 행사를 준비했다.

국제선센터(주지 현조 스님)는 13일 오전 10시 개원 1주년 기념법회를 시작으로 자비나눔 행사와 달마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제선센터는 "템플스테이를 통한 한국불교 및 문화의 세계화와 서울 서남권 교육 포교의 거점 중심 도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1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념법회는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 대종사의 특별 초청 법문 이외에도 다문화 이웃을 위한 교류와 지원 협약, 이웃과 함께하는 자비나눔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축하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공연팀 전통 가무를 비롯해 범주 스님 달마도 시연 특별 퍼포먼스,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학생들의 다도 시연, 목동중학교 밴드부·마술부 공연을 볼 수 있다. 장기자랑 코너를 통해 불자들의 끼와 재주를 확인하는 자리도 마련, 보기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무대도 준비됐다.

고향의거리 특별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자비나눔 장터는 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지역법회의 기증품 바자회 이외에도 먹거리 장터, 북카페 수다원의 일일찻집, 불교생협의 김장 준비물 특판, 양천지역자활센터 한지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국제선센터는 1주년을 앞두고 6일부터 20일까지 범주 스님 '천년선화(千年禪畵) 달마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선묵화, 선다기 등 다양한 작품을 접할때마다 깨달음을 향한 깊이 있는 禪의 향기를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앞서 6일에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을 전계대화상으로 모시고 보살계 수계법회와 어린이·청소년 오계 수계를 봉행했다.

이번 1주년 기념 행사의 수익금은 아름다운동행, 양천구청으로 전달되어 ‘소외계층 겨울나기 자비의 쌀·라면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제선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양천구청 동주민센터 직원과 함께 각 가정을 방문해 '소외계층 겨울나기 자비의 쌀·라면'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