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국제선센터가 비구니 스님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글로벌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불교지도자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제선센터(주지 법정)는 B-G.E.P(Bikkhuni-Global Empowerment Project, 비구니 국제역량강화 프로젝트)를 오는 5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모집 대상은 기초 영어독해와 회화가 가능한 비구니 스님으로 정원은 20명으로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기본적인 불교 강좌는 물론, 글로벌 리더십의 비전과 역량 개발, 대화의 기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술, 발표 기술, 영어 원전 강독과 토론, 영어 통·번역 연습 등이 진행된다.
국제선센터는 “B-G.E.P 교육과정은 전문 교수진의 강의와 워크샵, 영어원전강독 과정을 통해 비구니 스님의 국제적 안목과 커뮤니케이션 기본 태도를 익혀 국제현장에서 토론과 발표, 대화가 가능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과정을 마친 스님 중 일부는 국제선센터 국제 프로그램과 각종 국제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 지도법사로는 국제선센터 국제국장 명법스님이 맡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조은수 교수, 듀크 대학 불교공동체 지도 법사 수미 런던, 세계여성불자연합 회장 그리스티 창, 샌디에고 대학 불교학 교수 소모 스님, 국제선센터 법사 초은스님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과 각계 인사가 강의를 맡는다.
명법스님은 “B-G.E.P프로그램은 한국 불교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세계무대에서 종교지도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인재 네트워크 구축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 비구 스님에게까지 교육기회를 확대해 매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2650-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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