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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 5월 21일 [한국불교 세계화 교육,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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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2-07-06 12:57 조회17,0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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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패러다임 벗어난 교육 급선무
한국불교 세계화 교육, 어디까지 왔나
newsdaybox_top.gif 2012년 05월 21일 (월) 16:25:06 신중일 기자 btn_sendmail.gif motp79@hyunbul.com newsdaybox_dn.gif

국제불교학교, G.E.P 등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상대국가 문화 먼저 이해
수행 매뉴얼·현지법 숙지

한국불교의 해외 포교 역사는 50여년이 되지만, 적극적인 세계화 인재 불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영어로 불교를 전하는 대표 단체인 국제포교사회는 1998년에 창립됐고, 영어 법회와 학교를 함께 운영하는 사찰들은 대부분 2007년 이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교육은 이제 시작인 것과 진배없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불교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있다.

조계종 교육원이 용인 화운사에 개설한 국제불교학교(학장 법인)는 한국불교 최초의 전문 국제 인재 양성 도량으로 자리잡고 있다. 2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국제불교학교는 1, 2학년 비구니 스님 17명이 수학 중이며,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불교여성개발원 산한 불교여성연구소(소장 조은수)와 신정동 국제선센터(주지 법정)는 각각의 글로벌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인 ‘G.E.P(Global Empowerment Project)’과 ‘B.G.E.P(Bikkhuni-Global Empowerment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5월 6일 입재한 이들 프로그램은 비구니 스님과 여성불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영어 발음 교정·여성 리더십·글로벌 커뮤니케이션·번역 등의 교육과정으로 꾸며진다. 강좌 수료 후에는 2013년 1월 인도 바이샬리에서 열리는 ‘세계여성불자연합대회’에 참가해 통역과 의전 봉사에 나선다.

‘G.E.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조은수 불교여성연구소장(서울대 교수)은 “‘G.E.P’은 지난해 이어 2번째로 열리고 있다. 1기 수료생들은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동시 통역 봉사를 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젊은 세대들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5월 12일 열린 ‘B.G.E.P’, ‘G.E.P’ 합동 수업에서 원어민 교수가 비구니 스님을 1:1로 교습하고 있다. 한국불교 세계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교육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영어로 불교를 접할 수 있는 대중 강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담마학교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중고등학생과 초등학교로 나뉘어진 영어 법회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국제포교사회(회장 배광식)는 ‘기초 불교 영어강좌’를 오는 6월까지 진행한다. 이 강좌는 조계종 승려 연수 교육과정 중 하나며, 재가 수료자에게는 국제포교사 선발시험에 가산점이 부과된다.

이 같은 세계화 인재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자들은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국제선센터 국제국장 명법 스님은 “한국불교를 제대로 알리는 포교를 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현장 감각이 필요하다. 이는 ‘B.G.E.P’와 같은 지속적인 현장 중심 교육에서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불교학교 교학처장 지정 스님은 “상대방의 문화를 알고 그에 맞는 방편을 던져야 한다. 교육 프로그램 역시 기존에 틀에서 벗어나 좀 더 세밀하게 접근·개발돼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글로벌한 안목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 포교 현장에 투입될 요원들은 서구 사회에 맞게 매뉴얼화 된 수행법과 현지 종교법, 한국불교의 특징을 완벽히 숙지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전 국제불교학교 학감인 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자우스님은 “화두를 던져 참구하게 하는 간화선을 서구인들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 호흡이나 감정을 조절해 마음이 평화로워질 수 있게 하는 화두 전 단계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매뉴얼화해 통일된 수행법을 적용해야 서구인들이 쉽게 다가온다.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넘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한국불교 특징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서구인들에게 설명이 가능하다”며 “또, 해당 나라의 종교법을 확실히 숙지해야 문제 없이 사찰을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불교 세계화 교육. 이제는 실용적인 내용을 채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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