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6일 열린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젝트 입재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국제선센터)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B-G.E.P(Bikkhuni-Global Empowerment Project)’와 G.E.P(Global Empowerment Project)’ 프로그램 회향식이 오는 22 오후 4시 국제선센터 지하 1층 교육문화관에서 합동으로 진행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총 20명의 비구니스님 중 출석률 70% 이상, 개별 영어 프레젠테이션 등 엄격한 수료 기준을 거친 총 15명의 수료생이 이날 배출된다.

‘B-G.E.P(비구니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젝트)’는 비구니스님을, ‘G.E.P(재가여성을 위한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젝트)’는 젊은 재가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6일부터 7월 22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국제선센터 지하 1층 교육관에서 4시간 이상 집중 수업을 진행했다.

두 프로그램은 불교인재 육성과 차세대 글로벌 불교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국제선센터가 주최한 ‘B-G.E.P’는 세계무대에서 한국불교를 알리고 지도하는 차세대 글로벌 불교지도자 인재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B-G.E.P’ 수업은 전문 교수진의 강의와 워크숍, 영어 원전 강독의 순서로 구성됐다. 강의 주제는 의사전달 능력, 여성의 역할, 불교 영어, 리더십 등 여러 분야를 아울러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이론 공부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제현장에서 대화, 토론, 발표가 가능한 실용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B-G.E.P’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참가자들은 국제선센터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기도 했다. 팀원들끼리 단합을 도모하고 예불, 걷기명상, 요가명상, 서원의 시간, 지도법사스님과의 대화 등으로 불교에 대한 이해를 깊게 했으며 신심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5월 제등행렬과 문화의 거리 행사에 참여해 국제선센터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앞으로 두 그룹은 지속적인 모임, 법회 및 다양한 활동으로 불교적 소양을 키우고 사회봉사로 일상생활에서도 신행생활을 지속해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G.E.P 프로그램을 수료한 젊은 여성 중 일부는 내년 1월 인도 바이샬리에서 개최될 세계여성불자대회에서 통역과 번역 봉사를 할 된다. B-G.E.P 수료 비구니스님 일부도 번역봉사와 더불어 논문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선센터는 앞으로 수료생을 국제 관련 프로그램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하도록 해 국제적 감각을 더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비구스님에게까지 교육기회를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