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8월 7일 [도심 주요사찰 신도 중심 지역모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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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2-11-01 15:10 조회16,88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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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07 22:5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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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지역모임추진 1주년
31개 지역에서 매달 법회진행
법문 동영상 보며 신심 키워
봉사·지역 사회활동에도 적극
바쁜 일상생활과 거리상의 문제로 사찰법회에 자주 참여하지 못하는 불자들이 지역 또는 가정에서 소규모 법회를 봉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불자간 상호 유대감 증진에도 기여해 도심의 주요 사찰을 중심으로 지역모임이 확대되고 있다.
◇지역모임 사찰 확대
지역모임은 대체로 대형사찰 신도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사찰의 공간적 제약과 거리상의 문제로 사찰에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신도들이 같은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지역모임을 갖고 있다.
지역모임 활성화 추진 1주년을 맞은 서울 종로 조계사(주지 도문)는 현재 강남, 강북, 관악 등 서울시에만 25개 지역모임이 형성돼 있으며, 경기권에도 6개의 지구가 마련돼 있다. 각 지구당 적게는 20~30명, 많게는 70~80명 정도의 신도들이 지역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능인선원(선원장 지광)은 현재 가장 많은 지역모임이 형성된 곳 중 하나다. 서울, 경기, 광역도시 등 약 1000여개의 지역모임이 구성돼 있으며, 주로 능인불교대학을 졸업한 졸업생들이 중심이 돼 모임을 총괄한다.
서울 서남권 거점사찰인 국제선센터(주지 법정)는 신정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법회와 각종 지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역시 서울권 지역 및 지방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지역법회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으며, 경기도 화성 신흥사(주지 성일)는 안성, 수원, 송산 등 인근 경기지역 불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활동에도 적극참여
지역별 모임은 보통 1달에 1~2회 정도 만남을 갖고 법회를 진행한다. 주로 가까운 지역 사찰이나 관공서 등에서 진행하며, 장소가 여의치 않을 때에는 가정집에서 소규모 모임을 갖기도 한다. 지역모임은 대체로 적은 인원으로 구성돼, 스님법문 동영상이나 가정법회교재로 진행된다.
이들은 단순히 신행활동 뿐 아니라, 서로의 애경사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봉사 및 지역 내 종교편향 문제에 대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 마포청소년수련관은 신입직원채용 시 특정 종교를 우대하는 사항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조계사 마포구지회는 이를 문제제기 하고 지역 내 종교차별 방지에 앞장서기도 했다. 신도들은 불교의 중추적 역할자로, 새로운 조직구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도증대 및 포교활성화 기여
이런 현상들은 불교가 생활 속에서도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여 진다. 불교계에서는 개인적인 신행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활동에도 적극 기여해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포교활성화와 더불어 신도증대에도 효과를 보여 앞으로 지역모임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세영 조계사 종무실장은 “지역 모임은 본래 생활 속에서 부처님 법이 실천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지만, 흩어져 있던 신도들이 지역모임 결성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더욱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모임 활성화를 통해 불교가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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