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절마다 철야정진 일주일 정진 주간 수행 자체 뮤지컬공연도 눈길
음력 12월 8일 성도재일은 부처님오신날과 출가재일, 열반재일과 더불어 불교의 4대 명절 중 하나다. 싯다르다 태자가 6년 간의 고행 끝에 정각을 이뤄 부처님이 되심을 축하하는 날이다.
성도재일은 석가모니 부처가 깨달은 진리의 세계를 인류에게 직접 전하는 출발점이며, 나아가 누구나 수행하면 부처가 될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한 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불자들은 성도재일 기려 법회와 철야 수행정진을 봉행한다.
불기 2557년 성도재일에도 다양한 법회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전국 사찰들은 성도재일 전날인 1월 18일과 성도재일인 1월 19일 부처님의 정각의 뜻을 기리며 철야정진에 들어간다.
자체적인 수행 주간을 선포하고 정진과 기도에 들어가는 사찰들도 있다. 서울 신정동 국제선센터(주지 탄웅)은 14일부터 18일까지를 특별 수행기간으로 삼고 소참법문과 참선실수를 진행한다. 18일에는 참선과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 등 철야용맹정진과 유미죽 공양이 이뤄진다.
서울 불광사(회주 지홍)와 인천불교회관(주지 일지),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도 12~18일을 정진 주간으로 삼고 기도와 수행 정진을 진행하며, 수원 수원사(주지 성관)는 13~18일 보현행원품 특강 및 참선실수를 연다.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회장 경희)는 ‘대구 성도절 기념법회’를 19일 오후 2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봉행한다. 이날 성도절 기념법회는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의 법어를 비롯해 장학금 전달, 육법공양, 법성도 요잡 등이 진행된다. 또한 미국 햄프셔대 교수 혜민 스님의 힐링콘서트도 열린다.
대전 비구니 청림회(회장 성련)는 20일 오후 2시 충남대 정신화국제문화회관에서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문화 예술제는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의 초청법문과 승무 공연, 신명풍무악, 청림회 합창단의 공연이 선보여 진다.
평택 명법사(주지 순형)는 18, 19일 양일에 걸펴 성도재일 법회를 봉행한다. 18일은 학생회의 뮤지컬 보현행원 공연을 비롯해 행복을 발원하는 인등기도, 신행수기 발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19일에는 요가와 참선, 예불이 명상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범어사와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수진)는 13일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성도재일 기념 법회와 ‘도전 범종을 울려라’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서울 강북구 불교사암연합회(회장 수암)도 14일 오후 2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성도절연합법회를 열고 문화행사와 자비나눔 쌀 전달식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