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국제 종책 및 국제 불교교류 활성화에 앞장설 제5기 국제교류위원회 위원 10명을 위촉한다.
이번 교류위원은 지난해 6명에서 10명으로 수를 늘렸을 뿐 아니라, 종단 내 분산된 국제 분야 실무자 및 단체장을 위원으로 영입한 것이 특징이다. 사회부 국제팀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해 제33대 집행부의 핵심 과제인 한국불교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또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지역을 담당할 전문 인력으로 해당 분야 교수들을 참여시켰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는7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대외전략을 자문하는 국제교류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이번 국제교류위원은 사회부장 법광스님과 포교부장 송묵스님을 당연직 위원으로 조계종 국제특보 진월스님(동국대 경주캠퍼스 선학과 교수), 외국인 행자교육원장 수암스님(서울 화계사 주지), 국제불교학교 처장 지정스님, 국제선센터 국제차장 혜연스님을 비롯해 이민용 한국불교연구원 원장(미국 지역), 김종인 국제재가불교포럼 위원장(유럽 지역), 박영환 동국대 서울캠퍼스 중어중문과 교수(대만, 중국 지역), 권영구 국제포교사회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오는 2015년 1월6일까지 이다.
올해 주요 활동은 세미나와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열어 구체적인 종책 수립에 매진한다는 점이다. 불교용어 통일화 정책, 불교 국가 간 국제협력 방안,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국내외 홍보전략, 종단 국제 중장기 종책 수립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사회부 국제팀은 “단체별로 흩어져 있었던 관련 기능을 모아 소통을 활성화 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며 “한국불교의 국제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교류위원회는 2000년 이후 종단 대내외 국제적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임원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왔다.